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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 부산 보리굴비정식 한식당 맛집. 녹차물에 밥말아서 굴비 한 점 얹어먹기. 일반외식 상견례 스페셜 귀빈 VIP 손님접대 식사장소로 추천.

by 온천속곰돌이 2021. 1. 15.

안녕하세요

 

작년이죠~ 작년 2020년 12월 28일에 연말을 기념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리굴비라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청담

 

 

부산에는 보리굴비 식당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일단 보리굴비 자체가 1년정도를 숙성시켜야 되는 등 준비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도

▲ 네이버지도 앱 보러가기(연락처, 영업시간 등)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데 동래구랑도 가깝고.... 차타고 가도 접근성이 좋아요. 주차공간도 넓습니다.

 

 

 

복도에서부터 뭔가..... 고급진 느낌이 납니다. 이 식당이 가족, 연인, 친구들과 외식을 즐길수도 있지만, 좀 더 나아가 귀빈코스, 스페셜코스, VIP코스, 상견례코스 총 4가지 컨셉의 코스요리가 있어 중요한 식사자리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격식있고 친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우리 2명이서 앉은 식탁. 인원에 따라 자리가 달리 배정되나봐요. 칸막이가 있어 옆에 다른 손님들이 있어도 신경쓰이지 않아요.

 

 

보리굴비정식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보리굴비정식 입니다. 

 

 

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참고로 미역국이 진짜 압권입니다!! 첨에 먹어보고 맛있어서 이후 밥이 나올 때 미역국에 밥 살짝 말아먹었습니다ㅎㅎ

 

 

 

미역국 다음에 여러 반찬들이 나오는데 그냥 반찬이 아니라 "요리"들이 나옵니다. (반찬도 요리의 일부라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ㅋㅋ) 보리굴비 없이 미역국이랑 반찬요리들 하고만 먹어도 배가 살짝 불렀어요. 그러니 맛있다고 싹 다 긁어 먹으면 나중에 보리굴비 제대로 못먹어요ㅎㅎㅎㅎ

 

 

 

낚지볶음, 두부탕수, 배추전

 

 

돼지고기보쌈, 표고버섯탕수육, 단호박튀김

 

위에 말했다시피 이까지만 먹어도 푸짐하게 먹었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보리굴비를 먹으러 왔으니 보리굴비에 집중해야겠죠?ㅋㅋ

 

 

 

윤기 자르르 나고 오동통한 살집 보리굴비!! 생전 처음보는 비주얼이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굴비를 처음 먹어본다고 해도 어디서 많이 본 생선같아서 알아보니까ㅋㅋ 굴비는 생선 조기를 소금에 절인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소금에 절인 조기를 왜 조기라 부르지 않고 굴비라고 부르냐!!

 

이건 역사적인 얘기인데, 고려시대 "이자겸의 난" 이라는 사건 아시나요??

이자겸이라는 사람이 난을 일으켰다가 귀양을 갔는데 귀양지에서 해풍에 말린 조기를 먹고 맛있어서 임금에게 진상을 하였다고 합니다. 근데 난을 일으켜 놓고 맛있는 조기를 일으킨 이유가, 말린 조기를 보내며 임금에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미로 "굴비"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헐~~~~~ㅋㅋㅋㅋ 희안한 유래네요

 

 

근데 먹어보니까 굴비가 말린 조기이다 보니 약간 질기다(?)는 식감이 좀 있었어요. 막 구운 생선처럼 부드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천천히 꼭 꼭 씹어보니 생선의 비린내보다는 고소함이 커지더라구요. 그 고소함을 느끼면서 계속 잘근잘근 씹으니까 부드러워졌어요. 

 

혹시 치아가 좀 약하신 분들은 굴비정식 말고 다른 메뉴 살펴보세요. 메뉴판은 밑에 사진 올려놨으니까 참고하세요~

 

 

 

밥은 다른 그릇에 덜고 숭늉을 만들어놨어요. 숭늉..... 솔직히 뭐 맛은 없는데 은근히 끌리는 이유가 뭘까요?ㅎ

 

 

굴비는 녹차물밥과 함께??

 

 

처음으로 굴비를 먹다가 또 한가지의 최초 경험을 했습니다. 밥을 녹차에 말아먹는 경험.........허허.....ㅋㅋ

하지만 먹는 것 앞에 신중한 저는 밥을 전부 녹차물에 말지 않고 조금만 말아 굴비 한 점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좋아하는 분도 있겠지만 제 취향으로는 솔직히 특별한 맛? 이렇게 먹는 이유?는 모르겠더라구요. 하지만 제 여친은 잘 먹네요ㅋㅋ

 

일본에 오차즈케라고 녹차에 밥말아먹는 요리가 있다고 하는데..... 별로 궁금하진 않습니다ㅎㅎ

 

 

 

녹차물밥이 입맛에 맞지 않은 저는 마지막에 나오는 된장국과 처음에 나온 미역국이랑 밥 말아 먹었습니다. 저는 녹차물보다는 된장국이랑 먹는 굴비가 더 맛있고 마음에 듭니다ㅎㅎ

 

 

 

마지막에 나오는 후식 수정과.

배불리 식사하고 시원한 수정과 한 잔 하면 소화에 도움이 되고 배탈, 구토증상을 예방 및 완화해줘요. 평소 따뜻하게 마시면 감기와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구요. 밥먹고 탄산음료보단 수정과 한 잔 하는게 더 나을 듯 하네요ㅋㅋ

 

 

 

근데ㅋㅋㅋㅋ 메뉴판에 후식으로 수정과, 커피 엄근진하게(?) 적혀있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집에 가려고 나오니 셀프코너가 있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로비에서 마실 수 있는거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것 뿐이었습니다ㅋㅋ 한 번 웃고갑니다^^ 

 

메뉴판

 

보리굴비정식 외에 전복솥밥정식, 연잎보리굴비정식, 바싹불고기정식, 제주금게장정식, 명품해물장정식, 청담한상 등 다른 정식요리도 있어요. 각 정식마다 나오는 요리들도 다르고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고급지고 차분하며 시끄럽지 않아 밥먹기 좋았구요. 중요 거래처나 귀빈 등 식사대접 할 때 데리고가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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