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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스토리/부산경남

부산 기장 장안사 계곡 여름 피서 물놀이~~ 수심이 얕아 아이들기 놀기 좋은 계곡

by 온천속곰돌이 2020. 8. 16.

안녕하세요

한동안 부산에 비가 너무 많이와서 어디 가지도 못하고 맨날 집이나 식당이나 카페같은 실내에서만 놀아서 너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폭염이 찾아왔고 진정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20. 8. 13. 목요일 낮에 차를 끌고 부산 기장에 있는 장안사 계곡에 다녀왔습니다.




장안사는 절 이름이구요. 계곡이 절 입구 바로 앞에 있어서 장안사계곡 이라고 불려요. 갈 때 티맵 어플로 네비를 찍을 때는 장안사계곡 이라고 검색하니까 바로 나오는데 여기 네이버지도에는 안나오네요. 그래서 장안사를 검색해서 바로 앞에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티맵어플로 하시면 장안사계곡 검색하시면 되구요. 아니면 장안사 검색하셔도 되요.



장안사 올라가는 길 입구까지 오면 도로 갓길에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요. 물론 계곡 전용 주차장이 있긴한데 굳이 거기에만 주차를 고집하지 않으셔도 되요. 그리고 여기까지 올라오기 전에도 차들이 갓길주차 되어있고 계곡으로 내려가 노실 수 있어요. 하지만 뭐.... 윗 물이 더 깨끗할(?) 것 같아서ㅎㅎ 장안사까지 올라왔습니다.



갓길 주차 후 위에서 바라본 계곡. 물이 마냥 천천히 흐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구명조끼를 착용한 어린이들이 가만히 둥둥 떠있어도 물 흐름에 따라 움직일 정도의 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하지만 수심이 얕아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부담없이 놀 수 있어요.



계곡 양쪽에 적당한 자리를 찾아 돗자리 깔고 앉으면 되요. 근데 도로쪽 보다는 건너편이 자리가 많습니다. 도로쪽은 자리도 좁거니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이 되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참고로, 돌맹이 때문에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이 많으니 얇은 돗자리 보다는 두꺼운 돗자리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계곡에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온 분이 한 분 있던데 그 강아지는 겁이 많은지 계곡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주인옆에만 계속 붙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불쾌하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만약에 그 강아지가 계곡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다면 어떻게 생각을 했을까요?? 이건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의 의견차가 좀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작은 강아지라도 목 줄 정도는 항상 착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계곡 애견동반 관련이 있는데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취사는 불가능합니다. 예전에는 계곡에서 고기 구워먹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요새는 자연보호를 위해 취사를 금지하는 계곡이 많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쓰레기 투기도 안되구요. 계곡에 형광색 조끼를 입고 서있는 분들이 몇 계시던데 이분들은 아마 지자체에서 보낸 분들인 것 같았어요. 계곡에서 금지된 행위를 못하게 하시는 분들이겠죠?



장안사 계곡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돌로 경계(?)들이 이곳저곳 형성되어 있습니다. 타이밍이 좋아서 사람이 없는 구역(?)에 자리잡으면 장땡이겠죠?ㅎㅎ 특히 많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구역 안에서 놀게하여 안전을 지킬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같은 어른들은 구역 안에서만 놀지는 않쥐 ^^!)



돌맹이 안전 경계 구역(?) 밖에는 수심이 더 깊습니다. 180cm가 넘는 성인이 물에 들어갔을때 무릎 밑에까지 물이 차는 정도의 수심이죠. 지금 부산 도심은 폭염인데 여기는 뭐... 위에 나무들이 햇볕과 더위를 막아주고 계곡의 물이 시원~~~~해서 폭염인지 모르겠더라구요ㅎㅎ 몸의 열이 식고 복잡한 머릿속도 식고......



근데 멍청하게도 아쿠아슈즈랑 수건만 챙겨오고 갈아입을 옷을 집에 두고 가서 ㅡㅡ^ 진짜 발만 담그고 왔습니다ㅠㅠ

그래서!!! 다음주에 작정하고 준비해서 다시 오기로 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 갈아입을 옷, 캠핑의자, 물총까지 완벽하게 챙겨서ㅎㅎㅎㅎ 캠핑의자는 계곡 얕은곳에 앉아 발담그고 있으려고 샀어요. 다이소 가니까 5천원? 정도 하더라구요. 



계곡 윗쪽에서 아랫쪽 방향으로 찍은 세로 사진. 시원해 보이시나요?ㅎㅎ 이번에 진짜 비가 너무 지긋지긋하게 와서 답답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고민거리도 좀 있어서 우울하기도 했는데ㅜㅜ 오랜만에 드라이브가서 물에 발 담그고 오니까 스트레스가 풀렸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물놀이를 하지 못해서 다음주에 만반의 준비를 하여 다시 갑니다ㅋㅋㅋㅋ 진짜 애처럼 놀다 와야지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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