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에서 물놀이도 하고 돌아다니며 땀을 흘리다보니 빨래감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숙박을 한 리조트에 빨래 서비스를 맡기려고 했는데 비싼 가격은 둘째치고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여행 전에 인터넷 예약을 하여 픽업&샌딩 서비스를 받은 업체 살라맛보라카이에 전화를 하였고 멀지 않은 곳에 동전세탁소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조트랑 살라맛보라카이 관련 글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후에 올리겠습니다^^)
동전세탁소의 상호는 WASZANN WEAR. 간판이 없고 검색도 안되지만, 지도에 보이는 "아잘레아 호텔"을 검색하여 찾아가면 바로 길 건너편에,
shine이라는 간판이 달려있는 위 건물을 발견할 수 있고,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표시가 된 작은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코인세탁소 내부는 자그마한 공간이지만 있을 것 다 있고 깨끗했어요. 왼쪽에는 드럼세탁기가 여러대 있고 카운터에서는 계산 등을 하며 카운터 옆 공간에선 완료된 세탁물을 반듯하게 접고 비닐에 포장을해요.
이렇게 세탁물을 접어 차곡차곡 쌓아 비닐에 넣어줍니다.
숙소에서 옷을 풀어보니 주름이 별로 없더라구요. 다림질도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인세탁소 치고 빨래감에 주름이 없어 따로 다림질을 하지 않고 바로 입을 수 있었어요.
비용은 세탁, 건조, 접기, 세제, 섬유유연제 등 총 277페소이며, 277페소를 세탁기에 넣는게 아니라 가게 직원에게 주고 번호표를 받은 뒤 나중에 찾으러 갈 때 번호표를 반납하면 됩니다.
시간은 보통 2시간이내로 걸리지만 먼저들어온 빨래 작업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시간에 맞춰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해줍니다.
그리고 개인사업자이시거나 직장(회사)에 영수증을 제출 할 필요가 있으신 분들은 영수증 발행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여기는 제가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간 몽스파에요.
다시 한 번 이 지도 참고하시고, 그냥 한글로 "몽스파"라고 검색하면 위치가 바로 떠요.
마사지가게 이름이 몽스파 아니랄까봐 현관에 한자로 꿈 몽 자가 있고 영어로 DREAM 이라고 되어있네요ㅋㅋ
그치만 검색은 편하게 한글로 "몽스파" 치시면 됩니다.
은은한 조명에 부처님 얼굴 액자, 코끼리 등 불교를 상징하는 것들로 내부가 인테리어 되어있어요.
(필리핀은 대부분이 카톨릭신자인데 불교를 상징하는 장식들이 많아서 사알짝 당황했다는;;;;ㅎㅎ)
저는 여자친구랑 갔던 터라 다인실에서 같이 마사지를 받았어요. (혼자 온 손님도 있긴 있던데 1인실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다인실에서 혼자 마사지를 받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몽스파 마사지실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음악과 인테리어가 저의 마음이 차분히 되게끔 도와줬습니다.
이쁘죠?ㅎㅎ 이렇게 만들기 매우 어려울 것 같은데.... 배워서 애인 혹은 배우자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면 상대방이 좋아하겠죠?^^
마사지실 안에 좁은 공간으로 된 화장실과 샤워공간이 있어요. 마사지를 다 받고 몸에 발린 오일이 불편하시다면 여기서 간단히 씻고 퇴실하셔도 됩니다.
사실..... 동남아 마사지샾 이라고 하면 퇴폐업소를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여기는 절대 퇴폐업소가 아니에요. 남녀노소 불문 국적 불문 다양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인터넷 예약제도 공개적으로 받는 곳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에게 기본적인 매너는 지켜야 되는거 아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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