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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토리/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 2. 일미락, 코코마마★ - 현지 음식에 질려 한식집을 찾아가 먹은 얼큰한 해물탕! 그리고 후식으로 코코넛 아이스크림!

by 온천속곰돌이 2019. 11. 3.

보라카이 여행을 하며 현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열대과일 망고도 많이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인인지라 해외에 나가서도 우리나라 한국 음식이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부랴부랴 검색하여 디몰 근처 한식집 "일미락"을 발견하여 Go Go 했죠.

 

정신이 없어 일미락 외부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외부사진 대신 내가 먹은 해물탕 사진^^

 

구글지도 어플에서 "틸라피아 N 칩스"를 검색하면 일미락 위치가 나와요. 틸라피아 라는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에 일미락이 오픈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일미락 내부 모습

 

들어가자마자 에어컨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낮시간 보라카이는 정말 더워요.

보라카이의 레스토랑들과는 다르게 인테리어가 매우 심플했어요. 마치 한국에 있는 평범한 식당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목재로 된 책상과 의자 또한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식당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네요. 하지만 여기는 보라카이다! 라고 말하는 듯이 벽에는 오래전 보라카이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과 풍경들이 있어요.

 

밑반찬 - 김치, 김치전, 깍두기, 돼지고기와 버무린 콩줄기 나물반찬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밑반찬이 4가지 나와요. 간결하게 딱 4종류의 반찬만 나오는데..... 반찬을 이것저것 중구난방으로 많이하면 입맛에 맞지않아 먹지 않고 버려지기에 깔끔하게 기본 반찬만 나오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

 

내가 주문한 해물탕

 

두둥....! 외국이라고 한식이 시원찮게 나올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 해물이 정말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갔으며 야채 또한 많이 들어갔어요. 생선, 조개, 게, 새우, 오징어, 두부, 야채 등 여러 재료들이 모여 한국에서 즐겨 먹었던 해물탕의 얼큰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느끼하고 달달하고 자극적인 음식만 먹었던 저는 사막속의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이었어요.

 

 

배가 너무 고파서 혼자 공기밥 두그릇 뚝딱해버렸어요. 맛있어서 정말 정신없이 먹었어요. (여담이지만 식사 후 호핑투어를 하러 갔는데 여기서 해물탕이랑 밥 두그릇 안먹었으면 호핑투어 하러가서 배고파 쓰러졌을거에요ㅎㅎㅎㅎ)

 

반찬 가짓수가 많지 않고 메뉴도 해물탕 하나만 주문했지만, 깔끔하고 양도 많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미락 식당 메뉴판 다 촬영하여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시원한 에어컨바람 속에서 얼큰한 해물탕을 먹고 도보로 1분도 안되는 거리를 걸어 코코마마에 갔습니다.

 

코코마마 -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

 

구글지도 어플에 "보라카이 코코마마"라고 검색하면 위치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를 위해 코코넛 망고 아이스크림 사진부터 투척!

 

코코마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코코넛 껍질속에 코코넛 과육, 코코넛 아이스크림, 망고 등이 들어있어요.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과정

 

가게 직원분들이 그때그때 주문을 받는 즉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만드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과정을 촬영해봤어요.

  1.  가게안에서 남자 직원이 직접 일일이 코코넛을 반으로 쪼갠 후 과육을 다 긁어내요.

  2.  그 다음 여자 직원이 코코넛 껍질 속에 과육과 아이스크림을 담아요.

  3.  숟가락으로 모양을 잡고.

  4.  카운터 바로 앞 여자 직원분들이 그 속에 망고, 팥 등 재료들을 첨가해요.

 

그러면 위에 먼저 봤던 사진속의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짜잔~~~!!!

코코마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

 

사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어봤는데... 맛을 평가하자면... 우리나라에선 맛을 볼 수 없는 코코넛의 맛과 향이 익숙치않아 힘드신 분들은 먹기 힘들수가 있어요. 하지만 그러한 익숙치않은 향을 개의치 않는 분들은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먹고 망고의 새콤함과 코코넛 특유의 담백함 그리고 팥의 달달함을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그리고 보라카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는거겠죠?ㅎㅎ

 

코코마마 메뉴

 

메뉴판 참고하시고~   1번 2번은 2인분, 3번 4번은 1인분인데 가게에서 보니 3번(single coconut ice cream with mango - 150페소)이 가장 많이 팔렸어요.

 

한식집 일미락과 코코마마는 같은 거리에 위치하고 거리는 도보로 1분 정도에요. 구글지도 어플에 검색하시면 어렵지않게 갈 수 있어요.

 

 

보라카이 여행 중 현지음식에 질린다면 한식 요리를 먹고 후식으로 코코넛 아이스크림 한사발! 어떠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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