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수건 냄새 악취 없애는 법 - 드럼세탁기 수건삶기 온수 보일러 전기세 세제 (feat. LG 트롬세탁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집에서 수건 한 번 쓰면 냄새가 나지 않나요?

저는 대학시절 포함 자취를 8년넘게 하고 있는데 얼마나 무식한지 수건 냄새 없애는 방법을 최근에야 깨달았어요.... 그동안 냄새난다고 버렸던 수건들이 생각나네요ㅠㅠ

 

바로 수건을 뜨거운 물에 삶는 것이에요.

어릴때 부모님이 커다란 냄비에 수건 넣고 가스불에 올려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수건을 삶는 모습을 자주 봤는데요. 그래서 본가에 있는 수건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걸 이제 알게됬어요.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자취방에는 가스불이 아닌 인덕션이라 화력이 약해요. 그래서 냄비에 수건을 삶지는 못하고 아쉬운대로 세탁기에서 하자는 마음이었어요. LG 트롬 세탁기에 알뜰삶음 이라는 기능이 있어요.

 

 

 

 

알뜰삶음 기능을 쓰면서 물온도는 가장 높은 설정온도 95도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온수를 쓸 때 보일러를 틀어야 할까요??

아니요, 안틀어도 됩니다ㅎㅎ 세탁기에서 나오는 온수는 보일러로 데우는게 아니라, 세탁기 자체에서 전기로 데운 온수에요. 그래서 도시가스요금이 더 나오진 않겠지만 알뜰삶음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면 전기세는 평소보다 조금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래가 돌아가는 도중에 창을 만져봤는데요. 깜짝놀랬어요! 너무 뜨거웠어요! 이로써 세탁기 온수는 보일러를 켜지 않아도 알아서 나온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혹시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빨래감 돌아가는게 신기해서 손을 댈 수도 있는데 못대게 하세요~ 뜨거우니까요ㅎㅎ

 

 

 

 

알뜰삶음 기능을 쓸 때 세제랑 섬유유연제 써야하나요?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고열속에서 세제도 기체화가 될것입니다. 이 빨래감들을 집안에서 널면 세제 화학성분들이 온 집 공기속에 둥둥 떠다니겠죠ㅠㅠ (과학적으로 맞는 논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는 한달에 한 번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여 수건을 삶고 건조를 할 때 집에 창문들을 활짝 열어 최대한 오래 환기를 시켜요. 그 외에는 수건은 세제 안쓰고 그냥 고온수에 삶기만해요. 고온에 삶는 것 자체가 살균소독 효과가 있으니까요ㅎㅎ

 

 

 

 

수건 삶는 걸 알게되니까 생활이 훨씬 위생적이 되는 것 같아요.

일단 수건에 이상한 냄새가 안나니까 닦을 때 마다 냄새 확인 안해봐도 되요. 수건 쓰면서 포근한 냄새가 나니까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뜨거운 물에 한 번 불려서(?) 그런가 수건이 뽀송뽀송 해지는 느낌이에요.

 

수건을 큰 냄비 가스불에 올려 삶는 것 만큼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세탁기 알뜰삶음 기능이 100도 이상 올라가서 팔팔 끓는 물은 아니지만, 냄새가 없어지는 거 보니까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