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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스토리20

조선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5성급호텔 - 코모도호텔부산 예전에 초량동에서 2년간 지냈었다. 밤에 동네의 자그마한 산책코스를 오르며 코모도호텔의 건물을 볼 수 있었는데, 매번 보면서 '도대체 저 웅장하고 동양의 냄새가 풍기는 건물은 뭐하는 곳일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다 이번에 "아, 그게 호텔건물이가?" 하게 되었고 이 호텔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다. 사진이 실물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정말 아름다웠다. "코모도(Commodore)"는 해군제독을 뜻하며, 이 호텔은 임진왜란 시기에 바다에서 조선을 지킨 이순신 장군을 상징화한 호텔이라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한국적인 호텔을 설계한 사람이 한국인이 아닌 호주인이라는 것과 최초 개관이 1978년도 라는 것이다! 요즘엔 세련되고 도시적인 최신식 호텔들이 많지만 80년대 90년대에는 부산에서 손에 꼽히.. 2019. 11. 19.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 부산 도심 속 평온한 해안산책로 영도구에 사업차 볼 일 있어 간 김에 날씨가 정말 좋아서 영도구 영선동에 있는 흰여울문화마을에 들렸다. 수 년 전 우연히 방문했을때 '와 대도시에 이런 이쁜곳이 있구나!'하고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들릴 때 기대감이 있었다. 이송도삼거리에 도착하면 위 표지판들을 볼 수 있다. 흰여울마을에서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등 영화를 촬영했으며 우리의 영원한 추억 무한도전에서 부산형사 특집으로 촬영을 했다. 표지판 바로 옆 계단을 타고 내려갔다. 정말 길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고싶다. 푸른 바다를 낀 산책로를 걷다보면 깨끗이 포장되지 않은 산책길의 시골스러운 투박함과 배들이 둥둥 떠다니는 바다와 저 아래 산책로의 푸른색으로 부터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걷다가 배가 꼬르륵~..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