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다이닝룸> 1인 12만원짜리 코스요리 & 지글지글 욕망의 토마호크 스테이크 후기

파크 하얏트 부산 다이닝룸 토마호크 1kg

 

안녕하세요^^

몇일전에 계모임을 하는 친한 형들과 부산 해운대에서 1인당 12만원짜리 고급 코스요리를 먹고 왔습니다ㅎㅎㅎㅎ 매달 계비를 거뒀지만 코로나때문에 자주 못만나다보니까 돈이 태산처럼 쌓였습니다.

 

매번 쌓인 돈을 가지고 몇 달에 한 번씩 만나 거~하게 먹는데 이번에는 부산 해운대 한 호텔 건물에 있는 코스요리 맛집 전문점에서 모임을 했는데요.

 

 

파크 하얏트 부산 호텔 23층에 있는 다이닝룸이라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가운데에서 여러 요리사 셰프분들이 음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광안대교 전경이 보이는 창가쪽 자리는 이미 손님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그외에 단 둘이 앉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과 단체모임이 가능한 테이블은 찍을 수 있었어요ㅎㅎ

 

 

 

 

우리 모임은 부산요트장이 보이는 룸에 테이블을 잡았습니다ㅋㅋ 사진이 실물 전경을 담아내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파크 하얏트 부산 다이닝룸 세트 메뉴B 코스요리 등장!!!!

 

다이닝룸 메뉴판

일단, 이게 다이닝룸 메뉴판입니다. 꼭 코스요리를 먹지 않아도, 단품요리를 시켜서 먹을수도 있어요.

 

근데, 비싼 가격은 어느정도 각오하고 가야할 것 같아요ㅎㅎ

 

 

우리는 세트메뉴B를 먹었지요~~ 자세한 재료도 적혀있으니 참고하세요ㅎㅎ

 

이 레스토랑에 코스요리로는 세트메뉴A 10만원짜리와, 세트메뉴B 12만원짜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차피 계비도 많이 쌓여있고 해서 과감하게 B로 골랐습니다ㅋㅋ

 

육회 탱발,

땅콩 호박 수프,

구운 참치,

미국산 프라임 안심 100g & (랍스터 또는 스노우 크랩 중 택1),

제주 한라봉 무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보기 쉬우라고 하나씩 내려쓰기를 했습니다ㅋㅋ 센스 굿이죠?^^

 

 

육회 탱발

첫번째로 나오는 음식 육회 탱발입니다. 초록색 소스위에 소고기 육회가 사르르 얹혀져있죠. 초록색 소스는... 기억이 흐릿하긴 한데... 뭐라더라?? 깻잎??인가 무슨 채소랑 와사비 섞은 소스라고 해요.

 

와사비가 있어도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간이 딱 되어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땅콩 호박 수프

아~~ 땅콩 호박 수프!!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ㅋㅋ 미지근한 온도에 견과류는 부드럽게 잘 씹혔고, 호박죽에 치즈가 있어서.... 뭔가 수프인데도 쫄깃(?)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 이거는 받자마자 1분만에 한그릇 뚝딱했어요ㅋㅋ

 

 

구운 참치

구운 참치라고 합니다. 음.... 내돈내산이고 협찬받은게 아니니까 솔직하게 평가할 수 있겠죠? 이 코스요리 중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지 않는 그저그런 요리였습니다. 참치보다는 야채와 소스맛이 더 강했던...ㅋㅋ

 

그치만 이 다음 나오는 요리부터 하이라이트였기 때문에 용서ㅎㅎㅎㅎ

 

 

미국산 프라임 안심 & 랍스터

미국산 프라임 안심 & 스노우 크랩

이제 하이라이트가 슬슬 나오죠?ㅎㅎ 미국산 프라임 안심은, 같이 나오는 요리를 랍스터와 스노우 크랩 중 골라서 받을 수 있어요. 우리는 모임으로 갔기 때문에 랍스터와 스노우크랩을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 밑에 으깬 감자에 레드 와인 주스가 있어 고기 비린내가 크게 나지 않았어요ㅎㅎ (당연히 비싼 고급 코스요리에서 비린내는 없어야겠지만요)

 

그런데 이 요리는 스테이크 빼고는 대부분 손으로 먹어야했어요. 크랩살도 무슨 기구 주는데 그걸로 긁어서 빼먹었고, 구운 통마늘도 수저로는 잘 안빠져서 그냥 손으로 떼내어 먹었죠ㅋㅋ

 

두 손이 엄청 바빠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답니다ㅠㅠ

 

 

제주 한라봉 무스 - 마지막 요리!!

파크 하얏트 부산 다이닝룸 코스요리 세트 메뉴B에서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요리, 제주 한라봉 무스!!! 마지막 디저트 격으로 나왔어요.

 

한라봉 맛 빵(?)이랑 유자 셔벗(샤베트)이예요. 아마 소화 잘되라고 주는 것 같아요ㅋㅋ

 

그치만 덩치 큰 남자들끼리 갔는데 이걸로 양이 찼을까요? No No 절대 안차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코스요리 먹으면서 토마호크도 같이 시켜 먹었습니다!!

 

 

 

 

 

욕망의 18만원짜리 미국산 프라임 토마호크 스테이크 1kg 등장!!!!

자르기전에 사진 찍으라고 가져다 주셨어요ㅋㅋㅋㅋ

지글지글 욕망이 불타오르는 토마호크~~크~~~~~~~~~~

아... 이것만보면 또 흥분이 되는데요ㅋㅋㅋㅋㅋㅋ 저의 ㅋ가 많아지고 있습니다ㅋㅋㅋ

 

우리는 애초에 처음부터 코스요리와 함께 토마호크를 주문했습니다. 호박수프를 뜨고 있는데 토마호크 스테이크 자르기전에 완전한 모습으로 가져오시더라구요. 사진찍으래요ㅋㅋㅋㅋ

 

전부 일동 먹던거 멈추고 사진찍기 바빴어요. 이후 시간이 지나 토마호크를 잘라서 가져오셨어요.

 

막 조리를 해서 자글자글 연기를 뿜으며 끓고 있었어요. 선홍빛 속살보고 감동ㅠㅠ 고기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향기에 또 감동ㅠㅠ 한 번 씹어먹고 또 감동!!!

 

고기의 질은 말할것도 없이 최상급이었어요ㅋㅋ 잘 씹히고, 질기지 않았어요. 금방 조리되어 나왔다고 해서 뜨겁지 않았어요. 목구멍으로 술술 잘 넘어갔어요ㅎㅎ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야채를 좀 많이 먹을 수 있다면 어땠을까~~~ 하는거죠. 원래 고기먹을때는 야채 필수잖아요?ㅎㅎ

 

 

그래서 총평을 하자면???

한번씩 연인에게 이벤트를 하거나, 부모님 등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해요. 비지니스 차원에서 손님 고객 또는 거래처 접대를 하기에도 좋지요ㅎㅎ 꼭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고 싶을때 모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비싼 가격은 어느정도 각오를 하셔야돼요ㅋㅋ 코스 1인분에 10만원 넘어가면.... 싼거는 아니잖아요? 하지만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는 말이 있듯이, 더나은 맛과 질을 경험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ㅎㅎ

 

연인과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데이트코스를 짜기도 좋아요. 낮시간에 해운대요트장에서 배를 타고, 저녁시간에 파크 하얏트 부산 다이닝룸에서 고급요리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