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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들

"2020 부의 지각변동"을 읽고 - 경제부기자 출신 박종훈님과 함께하는 2020 경제이야기

by 온천속곰돌이 2019. 11. 24.

 

나는 이 책을 출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독서를 넘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생각되어 이번에 e-book으로 다시 읽었다.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 읽었고 지금 금리인하가 수차례 진행된 뒤 또 읽었다.

 

이 책은 크게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진다.

1부에서는 2020년 세계 경제위기의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하고 2부에서는 우리가 파악하고 분석해야 할 경제의 시그널 7가지에 대해 얘기를 하며 3부에서는 이러한 시그널로 나만의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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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미국은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호황기를 누려왔다. 미국이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 부동산가격과 주가를 끌어올리는 등 자산의 가치를 엄청나게 부풀렸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자산 가격만 올랐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정책들의 효과가 점차 사라지며 2020년에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주장일 뿐 확실한 예측이 아니다. 예상과 달리 경제호황이 지속이 될 수도 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비슷한 주장을 한다고 해서 이를 맹신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경제상황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변하므로 현재 상황에 맞추어 미래를 내다본다고 무조건 미래를 잘 예측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작가는 예측할 수 없고 변화무쌍한 경제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제 시그널 7가지를 소개한다.

 

1) 금리 시그널 :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순간을 주목하라.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미국의 초저금리와 엄청난 양적완화를 통해 성장한 중국 등 일부 신흥국들은 2015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자 어떻게 되었을까? 금리와 돈의 흐름의 관계에 대해 안다면 답은 쉽게 나올 것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자 전 세계에 풀려있던 달러가 미국으로 다시 흡수(?)되었고, 이에 보유하고 있던 외화가 선진국으로 빠져나가면서 신흥국들은 곤란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금리인상을 거의 멈추었고 둔화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2019년 현재 금리인하 정책을 시행중이다.

 

우리는 금리인상이 멈추는 순간을 주목해야한다. 이는 미국 경기의 활황이 끝나고 경기 둔화의 신호가 잡히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 부채 시그널 : 규모보다는 속도가 중요하다.

GDP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비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위기 시그널이다. 부채의 양보다 최근 부채가 얼마나 빠르게 증가했느냐를 봐야한다. 왜냐하면 경제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위기 직전 5년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급등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금 전 세계의 부채가 불어나는 속도가 역대급으로 빠르다고 한다.

 

3) 버블 시그널 : 주식, 부동산 등 통계의 유혹에 속지마라

매 해 연초마다 증권사들은 연말 주가지수 전망치를 발표한다. 물론 PER지수, CAPE지수 등 여러 가지 참고할만한 지수들이 있지만 공부는 하되 맹신하지는 말자.

 

4) 환율 시그널 : 돈의 흐름을 한 발 먼저 읽는 기술

신흥국이나 개도국의 통화가치가 경제성장에 비해 과도하게 오른 경우 위험 시그널로 보고 그 나라에 대한 투자를 보다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즉 한 나라의 통화가치가 그 경제의 기초체력에 걸맞지 않게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경계해야한다.

 

5) 중국 시그널 : 문제는 미중무역이 아니라 구조적 부실

 

회색 코뿔소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위기를 알면서도 방치하다가 맞이하게 되는 재앙을 말한다.

블랙스완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아 예측자체가 어려운 뜻밖의 위기를 의미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자 여러 나라들이 경기불황속에서 허우적댔다. 이 때 중국은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대폭 낮추고 대출을 장려하는 등 높은 경제성장을 이끌어 세계의 마지막 성장엔진 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이는 빚더미로 이루어진 버블이라고 할 수 있다.

 

6) 인구 시그널 : 경제를 잠식하는 침묵의 살인자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엄청난 인구였다. 하지만 중국도 저출산을 피해갈 수 없었고 고령인구비율이 늘면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중국경제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 생각된다.

 

7) 쏠림 시그널 : 한국사회, 지나치게 쏠리면 반드시 터진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가 시작된 나라에서는 경제의 역동성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우리나라가 그렇다. 한국은 2018년부터 생산연령인구가 줄기 시작했는데 이 속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인구고령화, 저출산, 빈부격차, 취업난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미래는 어둡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이다. 특히 2017~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반도체 산업 초호황) 덕분에 경기가 활기를 띄어 원화가치가 올라갔으나 이러한 쏠림현상 때문에 반도체를 제외한 철강, 조선, 자동차 등 다른 수출품목의 경쟁력은 크게 약해졌다. 반도체 강국이라는 별명도 좋지만 다른 산업들도 골고루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내 생각엔 이 책의 내용 중 위 7가지 시그널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이에 대해 간략히 써봤다. 이 다음 3부에서는 앞으로의 대한민국과 세계의 경제전망과 우리가 올바르게 대처할 방향에 대해 기술되어있다.

 

위에 쓴 내용들은 이 책에서 정말 일부분이고 얕은 내용들이다. 중국이 어떻게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현재 왜 위험한 상태인지,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등 흥미롭게 읽을만한 내용들이 많이 기술되어있다.

 

하지만  “2020 부의 지각변동은 경제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을만한 도서는 아니다. 한번이라도 공부를 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용어에서 막혀 읽어가기가 많이 힘들 것이다.

(조만간 금융공부 처음 시작할 때 보면 좋은 책도 후기에 올리겠습니다ㅎㅎ 기대해주세요^^)

 

앞서 말했듯이 이 책 “2020 부의 지각변동은 단순히 읽기만하고 말 책이 아니라 몇 회독 반복하며 공부를 할 가치가 있는 경제도서이다. 나는 1회독은 도서관에서 빌렸고 2회독은 e-book을 구입하여 중요부분에 하이라이트(형광펜)표시를 하며 읽었다. 그리고 지금 이 후기를 쓰지만 2019년이 끝나기 직전 하이라이트 표시를 해놓은 부분만이라도 다시 읽으며 공부할 것이다.

 

저의 부족한 지식에도 불구 최대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2020 부의 지각변동의 내용을 듬~뿍 참고하여 쓴 후기입니다. 도서를 구입하여 읽다가 '어! 비슷한 문구가 많은데??!?' 라고 생각되시더라도 양해부탁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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